제목[2018.04.29] 기도하는 성도가 경험하는 세 종류의 변화2018-04-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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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네게 보이리라”(렘 33:2,3)  

 



▶기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가 두 가지 있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에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십니다. 기도함으로 경험하게 되는 세 종류의 변화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어떤 대상에 대한 자신의 태도와 의향을 바꾸시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본질과 품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이루거나 실행하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조물에 의해 강제되어서 변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의로움과 사랑에 의하여 스스로 뜻을 돌이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태도와 의향을 바꾸십니다.     



모세와 관련된 사건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고 있는 동안 산 아래의 백성들은 타락하여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에 대해 모세에게 알리신 다음 그들을 진멸하실 계획을 선언하셨습니다.(출 32:10) 그러자 모세는 중재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기도의 기반이 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품성과 하나님의 명예와 하나님의 언약을 내세우며 호소하였습니다. 모세의 간절한 중재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셨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신의 태도와 의향을 바꾸셨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하나님에게 호소하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담력을 얻게 하여줍니다.     



둘째, 기도는 좋지 못한 성격과 사고방식 그리고 나쁜 언어습성이 변화되게 합니다.     



사람의 성격이나 사고방식에는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이 있습니다. 선천적인 것은 유전에 의한 것이므로 변화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후천적인 것은 다른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았거나 습관에 의하여 생겨난 것으로, 이 역시 고질화된 것은 변화되기가 어렵습니다. 좋지 못한 성격과 사고방식과 언어습성이 변화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를 스스로 변명하고 변호하거나 혹은 변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력해서 상당한 변화가 있어도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변화되기까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가 맺게 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기도입니다. 자신의 좋지 못한 성격과 사고방식과 언어습성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변화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도를 선하게 여기시고 도움을 베풀어 주십니다.



셋째, 기도는 당면한 문제와 곤란한 상태를 유리하고 유익한 상황으로 변화되게 합니다.



바울 사도가 전도 여행 중에 빌립보에서 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을 고쳐주자 돈벌이 수단이 없어진 주인들이 분하게 여겨 바울과 실라를 관원들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관원들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자정쯤 되어 놀랍게도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그때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며 매인 것이 다 벗어졌습니다. 죄수들이 도망했다고 판단하고 자살하려고 칼을 빼어 들었던 간수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간수와 모든 가족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관원들이 직접 와서 정중하게 말하며 빌립보를 떠나도록 바울과 실라에게 간곡하게 청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극한 상황에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권능이 그 곳에 임하게 하였습니다. 상황은 극적으로 반전되고 변화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적극적으로 기도하십시오. 열렬하게 기도하십시오.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이 세 종류의 변화에 대한 체험이 여러분의 일생을 통해 날로 누적되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