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02.04] 조화되어야 하는 두 가지 욕망2018-02-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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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6:38)

 

사람은 두 가지 상반된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려고 하는 욕망과 주려고 하는 욕망입니다. 두 가지 욕망 중에 어느 한 편이 너무 크고 강하면 폐단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바람직한 상태는 가지려고 하는 욕망과 주려고 하는 욕망의 크기가 조화를 이룰 때입니다. 성경에는 구하라는 말씀과 주라는 말씀이 모두 강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욕망을 가지고 노력하며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태도를 장려하십니다.

천지창조에 관한 성경의 기록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소유 욕구를 충족하게 할 수 있도록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부르시고 명하시기를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12:1,2)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많은 소유물을 갖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육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크게 기대하고 많은 것을 요구하기를 원하십니다.(81:1012)

사도 바울은 자족하는 비결을 배웠다고 하였습니다. 사소한 것을 가지고도 감사할 줄 아는 것이 바울이 터득한 자족의 비결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자족하는 바탕 위에서 더욱 발전하고 향상하고 전진하려는 의욕을 가져야 합니다. 항상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자신의 연약과 부족을 인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크게 기대하고 갈망하는 마음이 되면 간절하게 기도하고 부르짖어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속 받은 백성들에게 모든 좋은 것을 풍성하게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입을 넓게 여는 일은 우리가 할 일이고 채우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 할 일을 다 하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은 하나님께서 다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많이 드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주기를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태도를 장려하십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6:38) 하였습니다. 벳세다 광야에서 빵과 물고기를 예수님에게 드린 어린이와 안드레는 이 말씀을 실제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신약성경 고린도후서에서 우리는 드리고 나누어 주는 일에 힘쓴 고린도 교회로 말미암아 귀중한 진리의 말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68)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성도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도록 하여 주십니다.

가지려 하는 욕망과 주려고 하는 욕망은 삶의 활력소입니다. 다만 우리가 이런 욕망이 조화되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가지려는 욕망과 주려는 욕망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다스림과 인도를 받게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깊이와 발전은 하나님께로부터 받기를 원하는 마음과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는 마음의 열렬함과 간절함이 어떠한가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향하여 입을 넓게 열고 구하십시오. 그리고 적극적으로 드리기를 힘쓰십시오. 그리하여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