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01.14]신령한 판단과 분별2018-0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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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14)

 

사람들은 배움과 경험을 통해 분별력이 자랍니다. 그러나 사람의 지식과 경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를 넘어서려면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들어야 하고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지식인이라고 해도 신령한 일에 관해서는 도무지 분별하지 못합니다.


먼저, 성경과 성령님에 의해서만 분별할 수 있는 것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는, 궁극적인 질문에 관한 것입니다. 허다한 사람들이 자신이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느냐라는 질문 즉 존재의 원인과 이유와 목적에 대한 질문에 바른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려고 하고, 구원의 진리를 알려고 하는 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숨기신 것을 찾으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순히 받으면 창조주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하면 만유의 존재 근원과 이유와 목적을 분별하게 됩니다. 만물은 성삼위 하나님으로 인하여 존재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째는, 구원에 관한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과 성령의 가르침을 받으면 인간이 왜 죄인인가를 알게 됩니다.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으며 결국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다는 것과 그 멸망이 지옥형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죄인이 어떻게 하여 구원을 얻게 되는가를 분별하게 됩니다. 구원의 은혜와 진리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과 성령님의 가르치심을 통해서만 분별하게 됩니다.

다음은, 우리가 직면하는 일들과 상황에 대하여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가를 야곱과 요셉을 대비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야곱은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형들이 요셉을 시기 질투하였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대상들에게 팔아넘기고는 그들이 요셉에게서 벗긴 채색 옷을 숫염소의 피에 적시고 아버지에게 갖다 보였습니다. 야곱이 피 묻은 옷을 보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자기 허리에 두르고 여러 날 동안 아들을 위하여 애곡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요셉은 애굽에서 13년 후에 애굽 왕의 총애를 입게 되고 총리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소년시절에 자기 가족들 중의 지도자가 될 뿐 아니라 나아가 나라를 다스리는 위치에 오르는 기이한 꿈을 꾸고 꿈에 본 것을 말하여 더욱 형들의 미움을 샀습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형들은 그를 시기하였으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하였다.” 하였습니다. 그 꿈들이 앞날에 대한 예언적 꿈으로 야곱에게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그 꿈 이야기를 계속 마음에 두고 있다가 요셉에 관련된 사건들을 분별하는 기준으로 삼았어야 합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그토록 극심한 애통과 탄식을 하지 않았을 것이며 지나치도록 심한 근심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반면에 요셉은 그의 소년 시절에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주신 약속을 잊지 않고 굳게 붙들었기 때문에 파란만장한 과정을 잘 견뎌나갔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으로써 그가 직면하는 일들과 상황을 분별하였기 때문에 희망과 담대함과 성실로 일관된 삶을 살아갔습니다. 현실이 그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진행될 때라도 요셉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약속을 이루시고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가를 살피며 인내하였습니다. 요셉의 판단과 분별이 옳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결국 증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꿈보다 더 확실한 분별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약속들이 기록된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 사는 동안에 여러분이 당면하는 일들과 여러 상황에 대하여 하나님의 품성과 언약의 말씀을 가지고 분별하십시오. 무슨 일을 만나든지 이는 다 나를 이롭게 하는 것이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하십시오. 여러분의 이러한 판단과 분별이 옳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증명하여 주시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