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12.08] 크고 놀라운 복(福)2019-12-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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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계 1:3)

 



성경에도 이 세상에서의 안녕과 번영을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섬기는 데 해가 되면, 복이 아니라 저주가 됩니다. 반면에 고난과 역경과 결핍이 있어도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결국에는 그 모든 일들이 복이 됩니다 요한계시록에 “복이 있도다”라고 기록된 일곱 구절에 기록되어 있는 “다섯 가지 복”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1:3)     



‘예언의 말씀’은 넓은 의미에서 성경 전체를 가리킵니다. 요즈음 우리는 귀중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쉽게 소유할 수 있고 언제나 읽을 수 있으니 정말 고맙고 기쁜 일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설교자가 성경구절들을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하여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를 읽고 듣는 자에게 순종을 요구합니다. 의식과 언어와 삶의 방식이 하나님의 말씀에 푹 젖어서 성경적인 사고를 하고, 성경적인 언어를 말하며, 성경적인 방법으로 사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둘째는,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14:13)     



복된 죽음이냐 불행한 죽음이냐를 판가름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죽음이냐, 밖에서의 죽음이냐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사람에게 죽음이란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하는 관문이며, 칭찬과 면류관과 상을 주시는 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섬기며 살다가 죽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셋째는,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16:15)     



22장 14절에는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의 ‘옷과 두루마기’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는 의로움과 성결함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의의 옷을 입은 사람들은 새 예루살렘 성의 진주 문을 통하여 생명나무가 있는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대속의 보혈로 씻음 받아 의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복이 있습니다.     



넷째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19:9)     



‘어린 양의 혼인 잔치’란 예수님을 믿어 구속 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하고 진정한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성도들의 천국 생활은 기쁨의 나날이 될 것입니다. 그 곳에는 이별이 없고 사망이 없으며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 없습니다.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이 없고 거짓을 말하는 자가 없으며 마귀도 없습니다.(계 21:4,27, 22:3,5) 성도들은 이러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었으니 복이 있습니다.     



다섯째는,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20:6)     



성도들의 부활은 “첫째 부활 혹은 생명의 부활”이라고 하고, 불신자의 부활은 “심판의 부활”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에 성도들은 생명의 부활을 하고 불신자들은 심판의 부활을 하게 됩니다. 사망은 첫째 사망과 둘째 사망이 있는데 성도들에게는 첫째 사망만 있습니다. 둘째 사망은 불신자들이 심판의 부활을 하여 최후심판을 받고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는 것을 말합니다.(계 20:12∼14)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복의 내용이 요한계시록 20장 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는,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으니 심판을 받아 불못에 던져지게 될 염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제사장처럼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게 될 것이며 왕권을 소유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에 참여하게 될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이러한 복은 현세에 있는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지극히 크고 놀라운 복입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