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0년07월29일-수] 교만과 패망2020-07-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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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 이사야 36장
 ● 찬송 : 397장(새찬송 357장)


히스기야왕 14년에 강국 앗수르가 대군을 동원해서 유다를 침공하여 예루살렘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성읍을 점령했습니다. 한편, 앗수르 왕은 휘하 장수 랍사게를 대군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히스기야왕과 백성들을 협박하고 회유하여 항복시키려 했습니다. 이에 랍사게는 유다의 사절들과 백성들 앞에서 히스기야왕과 하나님을 모독함으로써 우상 숭배자들의 교만함과 무례함을 드러냈습니다. 

첫째로, 교만한 자는 사람의 힘을 믿고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당시 앗수르는 무력으로 약소국들을 짓밟고 그 백성들을 살육하고 포로로 잡아가는 등 악행이 심했습니다. 랍사게가 유다의 미약함을 보고 말하기를 “나는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고 한 것이나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지겠느냐?”고 한 말은 그의 교만함을 잘 보여 줍니다. 

둘째로, 교만한 자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앗수르는 교만하고 포악한 상태에서도 얼마 동안 번영했으나, 주전 612년에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심판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언에 보면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 29:1)는 말씀이 있는데, 앗수르는 하나님께서 요나를 비롯한 선지자들을 통해서 경고하셨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않은 까닭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