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예레미야 43장
 ● 찬송 : 187장(새찬송 255장)

요하난과 그의 동료들은 예레미야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지 않자 돌변하여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시지 않으셨는데도 네가 우리를 바벨론 사람들에게 잡혀 죽게 하려고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자기들의 입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없습니다. 

첫째로,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합니다. 

요하난과 백성들은 완전히 패망을 당한 연후에도 겸비한 빛이 없이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애굽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들이 이처럼 깨달음이 없이 불신앙으로 치닫는 것은 마음이 교만한 때문입니다. 교만한 자는 그 마음의 완악함으로 인해 재앙을 만날 때 깨닫지 못하므로 패망을 당하고 맙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십니다. 

그들이 애굽의 다바네스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불원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치고 도망한 유대인들을 멸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재앙을 피해서 애굽으로 갈지라도 불꽃같으신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저희에게 겸손한 심령을 허락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