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요한복음 13장 1절~20절
 ● 찬송 : 377장(새찬송 449장)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길에 흙먼지가 많았습니다. 더구나 사람들은 샌들을 신거나 맨발로 다녔으므로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드시던 자리에서 손수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행동을 통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첫째로, 겸손한 자세를 가르치셨습니다. 

남의 발을 씻기는 것은 종이 할 일이지 결코 스승이 제자들에게 할 일이 아닙니다. 만약에 제자가 스승의 발을 씻겨 드린다면 그것은 있을 법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이고 그들로 하여금 서로 섬기는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먼저 남을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속죄의 사랑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예수님께서 보혈을 흘려 우리의 죄를 씻겨 주실 것을 뜻한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의 보혈로 씻김을 받지 못하면 그 사람은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자가 되어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속죄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세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