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출애굽기 8장
 ● 찬송 : 423장(새찬송 374장)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라고 바로에게 말씀하셨으나 바로가 이를 거절하자 하나님께서 물이 피로 변했던 첫 번째 재앙에 이어서 개구리, 이, 파리 재앙을 차례로 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재앙을 내리신 까닭이 어디에 있을까요? 

첫째로, 우상숭배의 헛됨을 보이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애굽은 다신교 사회로서 많은 신들을 숭배하였습니다. 애굽인들이 숭배하는 신들 가운데는 태양을 비롯하여 나일강, 개구리 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신으로 상징되는 개구리를 통해서 애굽인들을 치시므로 그들이 섬기는 신이 얼마나 무력하고 거짓된 것인가를 보이시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권능을 보이심으로 순종하게 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재앙들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바로를 비롯한 애굽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보내길 바라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지도에 순종하여 애굽을 떠나길 원하셨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파국에 이르기까지 완악한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히 3:15)는 말씀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