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출애굽기 19장
 ● 찬송 : 276장(새찬송 510장)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난 지 석 달 만에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도착하여 시내 산 앞에 장막을 쳤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기 위하여 산 위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세상의 수많은 족속 중에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목적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는 죄인이 되었고 마귀의 자식이 되었습니다(요 8:44).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공로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만방의 백성들을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인도하는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특히 신약의 성도들에게는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특권을 주셨으니, 곧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습니다(벧전 2:9).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을 중심으로 살며 복음 전하기에 힘쓰는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답게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