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07.29] 건강과 치유를 위한 율법2018-07-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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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2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수명은 어느 정도 한정해 놓으셨으나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장려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하여 성경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건강과 치유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 현대 의학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병원체의 전염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규례가 구약성경 레위기와 민수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9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는 광학 현미경도 전자 현미경도 없었으므로 병균에 대한 지식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병을 치료할 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났습니다. 그 중 하나가 수술 뒤에 발생하는 패혈증으로 많은 환자가 생명을 잃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배율이 높은 현미경이 제작되면서 병균의 존재와 성질을 알았기 때문에 20세기에 들어와서 병균 제거를 위해 손을 씻고 외과 수술을 하게 되면서 수술 후 사망률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물로 몸을 씻는 일의 중요성은 구약성경 레위기 15장이나 민수기 19장에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위생학적으로 물로 씻는 행위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은 불과 150년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보다 3,300년이나 앞서 모세를 통해 율법으로 명령하였습니다. 레위기 15장 13절은 청결을 위해 씻되 “흐르는 물에 씻으라” 하였습니다. 오늘날 외과 의사는 수술 전 손을 씻을 때 흐르는 물로 오랫동안 씻습니다. 만약 대야에 물을 받아 씻으면 물이 오염되어 세균이 손에 다시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오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의 일부가 되는 많은 계명을 주셨습니다. 전염병 예방의 역사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여러 가지 법규의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에서 지난 수백 년 동안 한센 병으로 죽은 사람은 수백만 명에 달했습니다. 유럽을 더 어둡게 했던 또 하나의 질병은 흑사병입니다. 14세기에 흑사병으로 육백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의사들은 속수무책이었으므로 지도적 역할을 교회가 담당했습니다. 교회는 구약성경에 구체화된 감염 개념을 그 지도 원리로 삼았습니다. 한센 병에 대하여 성경 레위기의 지시들을 그대로 따라서 환자를 격리시켰습니다. 이 처방은 레위기 13장 46절에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밖에 살지니라”는 말씀에 근거했습니다. 이 율법은 위생법의 최초의 전형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성경의 검역격리 기간의 적용이 한센 병을 억제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흑사병에 대해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수백만 명의 생명이 구제받았습니다.     



오늘날 의학계에서는 인간의 입을 통해서, 정확히 말하자면 침을 통해 병원균이 전염될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을 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상식적인 차원에서 외과 수술 시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일반인도 감기에 걸리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3,400년 전에 모세가 마스크의 착용을 성경에 기록하였습니다. 레위기 13장에 “나병환자는 윗입술을 가리우라” “오물, 배설물은 사람의 거주하는 곳에서 떨어진 곳의 땅을 파서 묻으라” “오염된 것은 물로 씻거나 불로 태우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병자는 격리하도록 하였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전염성을 가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의 존재를 상상도 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았습니다. 현미경의 발명과 세균학의 발전 등 의학의 진보로 인하여 성경의 이러한 율법이 단지 종교적인 계율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질병의 예방과 치유 방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 15:26)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건강과 치유를 위하여 주신 복된 약속이며 또한 명령입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