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10.27] 생애를 요약한 글(2)2019-10-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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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창 6:22)

 



“그는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면서 살았다.”라고 요약되는 생애에 대하여 본보기가 되는 대표적인 인물이 노아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행하는 것이 피조물인 인간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일들로 얼룩진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롬 5:12) 그리하여 아담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아 시대에 이르러 죄악이 극심하여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려고 작정하셨습니다.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하시고, 방주를 만드는 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홍수 심판을 예고하시며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라.”고 명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습니다.     



첫째, 노아는 방주의 규모를 하나님이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주의 규모는 아주 컸습니다. 길이가 136.8미터, 너비가 22.8미터, 높이가 13.68미터입니다. 작업이 어렵고 건조 비용도 엄청났을 것입니다. 노아는 긴 세월 동안 그의 재산을 방주 만드는 데 쏟아 부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이렇게 물었을 것입니다.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배를 만든다면 당신 가족이나 들어갈 규모로 지으면 되지 않느냐? 재물이 아깝지 않느냐? “하나님이 내게 명령하신 대로 준행합니다.” 이것이 노아의 한결 같은 대답이었을 것입니다.     



둘째, 노아는 방주의 재료와 모양을 하나님이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자기 취향에 맞추어 건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혹은 배 만드는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서 만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노아에게 이렇게 물었을 것입니다. 배의 형태를 왜 좀 더 멋있게 변경하지 않느냐? 재료를 좀 더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느냐? “하나님이 내게 명령하신 대로 준행합니다.” 이것이 노아의 한결 같은 대답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방주의 규모와 구조와 재료를 자기 생각대로 변경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노아의 태도는 사람들이 성경에 대하여 가져야 할 태도의 모델이 됩니다.     



셋째, 노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준행하여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의를 전파했습니다.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 세속적인 가인의 후손들과 혼인을 하므로 인간 세상은 급속도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본주의적 사회가 되어갔습니다. 사람의 죄악이 극심하고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였습니다. 세상 풍조가 이러하였지만 노아는 휩쓸리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노아를 의인이라고 한 것은, 그 당시 사람들의 죄악과 불의와 포악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노아는 세상 풍조에 전혀 휩쓸리지 않고 경건한 신앙을 견지하면서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없었지만 그래도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하신 그대로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에게 의를 전파하였습니다.     



넷째, 노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준행하여 방주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노아와 그 가족이 방주에 들어갔어도 여전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아와 그 가족은 그대로 방주 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린다.”“너와 네 집은 방주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결국 온 세상은 물에 잠겼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거역한 자들은 다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노아의 순종은 이해를 초월한 것입니다. 사람의 경험과 지식은 하나님이 하신 일과 장차 행하실 일들을 이해하는 데에는 역부족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역부족입니다. 노아의 일념은 오직 하나님의 명령대로 준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면서 살았다.” 이것이 노아의 생애를 요약한 말입니다. 우리의 생애에 대한 요약도 이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