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저를 불러주신 하나님2020-04-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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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청춘이 영원할 것 같던 그 시절이 있었고

그리운 아름다움에 가슴 설레던 그 시절이 있었고

잡힐 듯 멀어져만 가는 안타까운 추억도        

마음에 하나님이 없던 시절 그 모든 기억은 홀연히          

아픔뿐 이었습니다 


그땐, 노래 한곡을 불러도 서러운 부대낌이요

춤을 추어도 한이 맺힌 듯 휘어 감기고               

말끝마다 원망에 불평이 일색인데               

어디에서 희망의 불빛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               

그래도 버리지 못한 자존심과 알량한 그 고집               

교만이 동반하여 영멸의 길을 택했건만 


그 어느 날, 왠 은혜 왠 사랑입니까 !        

저를 불러주신 하나님, 저를 버리시지 않으신 하나님,         

어찌 이 은혜를 다 감당 하오리까 ! 


이제, 흐르는 눈물은 그 눈물이 아니요              

제가 부르는 노래도 그 노래가 아닙니다.              

감사에 겨워, 행복에 젖어 살며               

확실한 믿음으로 소망의 길을 따라 갑니다.


어설픈 동행이 아니라, 잠시 잠깐의 여정도 아닙니다.         

끝까지 주님을 따라, 영원한 도성에 사는 날까지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 만지는 모든 것까지          

은혜로 하게 되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의 큰 빛을 받았으니, 반디 불만한 빛이라도 제게 있어         

세상 모퉁이 한곳이라도 비추는 요긴한 빛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