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가 택한 너이기에2019-05-12 12:06
작성자

하나님은 못난 것도 아름답다시고,

어리석은 것도 잘했다 칭찬하시고,

실수와 무지도 격려하며 용서하시는

이해할 수 없이 크신 하나님.

      

태산을 들어 옮길 믿음의 능력으로,

바다를 열어 길을 내신 그 소망의 날에.

택한 자와 버린 자를 갈라놓아.

섬김의 도를 순종으로 채우게 하신 주님.

 

정오의 빛이 있어도 난, 하나님을 볼 수 없으나

마음에 반딧불 하나 켜고.

두 손 고이 모아 회개하고, 생의 빈 잔 높이 드니

다 채우고도 남은 열두 광주리의 사랑

보석보다 빛나, 눈 못 뜨고 주님 뵈옵니다.

       

세상에서 더 많이, 더 높이 쌓아올린 바벨탑에

눈 돌리지 않게 하옵소서

믿음 위에 쌓아 올린 순종과 사랑으로 꽃 피우게 하옵소서.

꺼져가는 불꽃도 끄지 않으시고,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는 그 사랑 배우게 하옵소서.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주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도, 내 마음속에도 임하게 하옵소서.

 

용서와 화해가 강물 되어 흐르게 하시옵고,

주님 주신 평화와 위로가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이는 차마, 세상은 할 수 없으나

내가 택한 너이기에 할 수 있다 하신 주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