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주님 사랑합니다2019-06-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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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을 달고, 좋은 날로 택정하여

내 갈 길로 가려 할 쌔, 날씨조차 좋구나.

바람아 구름아, 누가 나를 시기하랴

 

아뿔싸, 한바다엔 큰 파도 이는구나

오호, 내 어찌 홀로 이 풍랑 이겨 낼꼬,

 

돌아갈 수도 없는 인생의 뱃전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주님을 기억합니다.

 

주님 함께 계심은 익히 들어 알았건만

정녕, 풍랑 만나 일그러진 인생의 쪽배 위에서

사랑으로 동승하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내 눈으로 친히 뵙고 흔들어 깨웁니다.

 

주님! 도와 주소서, 이 깊은 수렁에서 건져 주소서

바람도 바다도 말씀 앞에 잠잠하니

 

천지와 만물 위에 더 높으신 주님 영광

두 손 들고 고백함은 주님 사랑합니다